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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물 영훈의 대학테마 -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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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회 28,081회 작성일

영훈의 대학테마 - 1부

영훈의 대학테마(1) 고교 1학년때 첫 경험을 하게된 영훈은 그후에도 희영과 만나서 자주 섹스를 하였다. 어느새 오히려 준규보다 더욱 섹스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되었고 수업시간에도 희영과 섹스하는 것만 생각하게 되었다. 점점 섹스에 중독된 결과, 성적은 반비례할 수 밖에 없었고.... 영훈이 고 3이 되었다. "영훈아, 넌 점점 성적이.." 담임선생님이 영훈을 교무실로 불렀다. "이 녀석아. 1,2학년때만 해도 전교 5위권인 녀석이 왜.. 야, 반에서 12등이 뭐니? 응?" "........" "안 되겠다, 낼 당장 어머님 모시구 와라" 다음날 영훈은 어머니와 함께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어머님, 글쎄 영훈이 성적을 보면 뭔가 이녀석이 딴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글쎄요, 집에서도 열심히는 하는데..." "아닙니다. 이 녀석 뭔가 지금 딴 생각을... 맞지? 강영훈" "아닙니다. 저 정말 열심히 하곤 있는데요. 성적이..." "어머님 학교에서 열심히 가르칠테니깐요, 집에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합니다." "네, 선생님. 영훈아. 이제 5개월이야. 좀 더 고생하자. 응?" "네" 영훈은 스스로도 이래선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을 갈 수 없다 생각하였고 희영을 만났다. "희영아, 우리 힘들겠지만 학력고사 끝날때까지만 서로 헤어져 있자. 학력고사 끝나고 대학합격하면 그땐 못다한 걸 맘껏 다하자. 응?" ".....영훈아, 너 내가 싫어진거니?" "아냐, 절대로" 희영은 영훈을 감싸며 눈물을 흘렸다. "그래, 너가 하자면 할게. 난 널 믿어" "그래 희영아 정말 고마워" 영훈은 희영과 조건부 결별을 선언한후, 공부에 매진하였고 학력고사장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 여 당당히 서울에 있는 Y대학에 합격하였다. 하지만 영훈은 희영이가 대학입학에 실패하였다는 말만 들었고 통 연락이 되지 않아서 희영집에 찾아갔다. "희영이 있어요?" 희영의 어머닌 창백한 얼굴로 영훈을 맞이하였다. "아이구, 영훈이구나..흑흑" "어머님 왜요? 희영이에게 무슨?" 그러했다. 희영은 대학입학 실패와 함께 집을 나갔고 벌써 1주일이란 시간이 흐른 것이다. 하지만 영훈은 뜻밖에도 멀지않은 시간내에 희영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희영이가 가출한지 정확히 보름만에 뒷 산등성이 폐창고에서 농약을 마신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고 만 것이다. 유서엔 『시험실패에 따른 충격과 가족에 대한 미안함 그리고 짤막하게 영훈이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 하는』 내용이었다. 영훈은 죄책감에 사로 잡혔다. '희영아. 내가 널 죽였구나. 나 하나 잘 되자구. 엉엉. 난 보기좋게 좋은 학교에 입학하고 넌 맘 고생만 하다가 이렇게 최후를 맞이 한거야. 흐흑... 내가 너에게 그때 그 말만 안했어도...' 장례는 조촐하게 치뤄졌고 희영의 시신은 화장되어 동네 어귀 강가에 뿌려졌다. 영훈은 먼발치에서 뿌려지는 희영의 재를 보면서 또 한번 눈시울을 붉혔다. '희영아, 나에게 정말 잘해준 너! 부디 천국가서도 잘 살구. 우리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시간이 흘러 Y대학에 입학한 영훈은 서울에서 자취를 하게된다. 무역학과에 입학한 영훈은 점점 희영과의 아픈과거를 잊고 대학생활에 열중하게 된다. 시골출신답게 대학에 입학하면서 바로 운동권에 투신하게 되었다. '비뚤어져도 한참 비뚤어진 세상! 나 강영훈이 바로 잡는데 작은 밀알이 되리라' 연일 시위속에서도 지친 심신을 달래며 운동가요를 열창하였고 집회가 있을때면 수업까지 빼먹고 어디든 마다하지않고 달려갔다. 그러던 어느날, 그날도 광화문에서 시위가 약속된 날이었다. "장기집권 획책하는 군사파쇼! 물러가라" "와~와." "펑! 펑!" 최루탄이 날라다녔고 전경들의 페퍼포그 차에선 소위 '지랄탄'이 마구 치솟았다. "저 새끼 잡어!" 날랜 몸의 백골단 3명이 영훈을 타격하려 쫓아왔다. '아, 잡히면 끝장이다' 영훈은 죽을 힘을 다해 뛰었고 작은 골목으로 향했다. 담벽이 낮아서 도움닫기를 하면 충분히 넘을 수 있는 집이 보였다. 영훈은 힘껏 뛰어 올랐고 백골단의 발소린 쿵쿵쿵 그 집을 지나서 골목안으로 달려가는 소리가 들렸다. "누,누.. 누구세요?" 20대 중반쯤 되어 보이는 여인이 바가지를 손에 든 채 깜짝놀란 표정으로 영훈을 물끄러미 쳐다보며 말했다. '쉿! 조용히 저 지금 쫓기고 있어요. 제발' 여인은 알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영훈을 집안으로 유도하였다. 여인의 집으로 들어간 영훈은 짧게 한숨을 몰아세며 "감사합니다. 정말요" "아니에요, 아직도 전경들의 소리가 들리니깐 방에서 조용히하고 계세요. 제가 나가서 살펴보고 올게요" "네,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현관에서 쾅쾅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경찰입니다." "그런데요?" "문 좀 열어보세요. 지금 빨갱이 새끼 하나가 이 쪽으로 지나갔어요" 여인이 문을 열자 바로 덩치 큰 백골단 3명이 들이 닥쳤다. "아주머니, 혹시 대학생으로 보이는 놈 하나 못 봤어요?" "네? 아뇨. 전.." "그 놈 꼭 잡아야 하는데, 그 새끼가 제일 설치는 놈인데... 혹시 몰래 숨겨주신거 아니죠?" "네? 무슨 말씀을요. 전 지금 점심준비하고 있었는데요..." "알았습니다. 만약 숨겨주시다 적발되면 아주머니도 처벌 받게 되는 거 아시죠?" "네" "아이 씨팔, 야, 빨리 가자" 영훈은 방안에서 덜덜 떨면서 백골단의 발자국 소리가 멀어짐을 느꼈다. 여름이었지만 공포에 휩싸이고 무리하게 뛴지라 한기가 영훈의 몸에 찾아왔다. '추..추워' 영훈의 몸은 식은 땀이 가득했다. "학생, 이젠 안심해요... 학생! 왜 그래요? 어디 아퍼요?" "네, 감사....추. 추추워요" 영훈의 말에 여인은 상기된 표정으로 "아휴, 이 땀좀 봐. 학생 잠깐 여기서 쉬어요. 내가 이불 꺼내올게" 여인은 장농에서 두꺼운 솜이불을 꺼내어 영훈을 덮어주었고 영훈은 긴장이 풀린 탓인지 몇번의 졸음 현상으로 고개를 툭툭 치더니 이내 잠이 들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영훈은 실눈을 슬며시 떴고 상황을 보아하니 밖은 어둠이 깔렸음을 알 수 있었다. '이제 가야되는데... 참, 아주머니껜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지' 솜이불을 겉고 일어서려는데 영훈은 자기의 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