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를 향한 - 5 (完)
누나의 젖꼭지에서 모유가 나온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심장이 덜컹했다. 정말로 누나가 형의 아이를 임신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다행히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뜬 누나에게 물어보니 별 거 아니라고 그랬다. 누나의 젖꼭지에서 모유가 나오기 시작한 건 조금 더 전이라고 하는데 누나도 그 때는 크게 당황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알고 보니 임신하지 않은 여자라도 스트레스나 과도한 가슴 마사지, 유두 자극에 의한 원인으로 유즙 분비 호르몬 수치가 높아지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게 성적인 흥분을 자극하는지 형이 하루도 누나의 가슴을 냅두지 않는 날이 없었다. 평소에도 누나의 가슴에 환장한 듯한 모습이기는 했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더 심해졌다. 형은 진짜 아기가 모유를 먹듯이 누나의 젖가슴을 탐했다. 그런 형이 귀여운 건지 누나는 징그러워하기는 커녕 엄마처럼 형을 품에 안았다.
"쭈우웁! 쭈우우웁!"
"맛있어, 오빠?"
"응, 최곤데."
"많이 먹고 얼른 훌륭한 어른이 되어야 해, 오빠."
형이 누나의 젖가슴을 빠는 장면은 이미 수도 없이 봤을 텐데 왠지 그 모습이 전보다 더 야하게 보였다. 나도 누나의 모유를 맛보고 싶었지만 독점욕이 강한 형이 절대로 허락해줄 리가 없었다. 난 그저 한숨만을 픽픽 내쉴 뿐이었다. 그날 밤에도 형은 내 옆에서 누나와 긴 시간을 섹스로 보낸 뒤 잠들었다. 마음이 심란한 나는 누워도 쉽게 잠들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도 억지로 잠을 청하려 하고 있었는데 누나가 작게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유민아, 아직 안 자지?"
나도 그만큼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어? 왜, 누나?"
"형이 누나 모유 마시는 모습 보고 많이 괴로웠지? 미안해."
"아, 아니야. 누나가 뭐가 미안해?"
그건 누나의 잘못이 아니다. 내 팔자가 날 때부터 이런 것을 어찌하겠는가?
"유민이, 너. 지금 누나 모유 마실래?"
"어? 지금 뭐라 했어?"
"누나 모유 지금 마시고 싶냐고."
잘못 들은 것이 아니었다. 내가 먼저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누나 쪽에서 그런 말을 해주다니. 난 괜히 센 척 하며 튕기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나는 그러고 싶다고 하였다. 그러자 누나는 형이 눈치채지 못하게끔 천천히 몸을 일으켜 형의 품에서 빠져나왔다.
"쉿! 조용히 따라와."
침대에서 빠져나온 누나는 나를 데리고 지금 비어 있는 아빠 방으로 들어갔다. 아빠 침대로 가서 누운 누나는 굉장히 유혹적으로 내게 오라는 손짓을 하였다. 소심한 나는 단숨에 뛰어들며 덮치지는 않고, 조심스럽게 누나의 위로 올라왔다. 그리고 누나의 젖꼭지에 대뜸 혀부터 가져갔다. 낼름낼름 누나의 젖을 핥은 나는 그 다음으로 누나의 유방을 잡고 젖을 빨았다. 세상에 이런 맛이 있다니! 이런 걸 그냥 공짜로 먹어도 되나 싶을 만큼 가히 천상의 맛이었다. 단지 누나의 가슴이라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맛있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내일이 되면 형에게 다 뺏길 거라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들었지만 그 대신 날이 밝을 때까지 이 모유는 내 것이 틀림없었다. 난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빨아먹을 요량으로 누나의 가슴에서 입을 떼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도 너무 늦은 데다 누나도 졸린 나머지 이제 그만 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난 이 이상 누나의 모유를 맛볼 수 없다는 게 몹시 안타깝기는 했지만 괜히 끈질기게 달라붙었다가는 누나가 질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순순히 젖가슴에서 입을 뗐다. 하지만 그 대신 내 아랫도리의 물건은 내 츄리닝을 뚫고 나올 기세로 커져 버렸다. 누나가 이만 방으로 돌아가자고 하자 나는 먼저 가라고 하였다. 누나가 왜라고 묻자 나는 솔직하게 내 물건을 달랜 뒤 들어가겠다고 하였다. 그러자 누나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내게 말했다.
"그거, 내가 해결해줄까?"
누나는 욕실에 들어갈 때마다 나에게 해주듯이 파이즈리를 시켜주려나 싶었는데 누나가 해주려는 것은 내가 기대한 것 이상이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삽입을 시켜주겠다는 것이었다. 난 하마터면 정신줄을 놓을 뻔 했다. 가슴까지는 허락해도 내게 ㅂㅈ에 관한 건 절대 허락하지 않을 것 같았던 누나가 내 물건을 ㅂㅈ에 넣어도 된다고 말하다니.
"하지만 오해하면 안 돼. ㅅㅅ를 하자는 게 아니니까. 그냥 넣기만 하는 거야. 절대 움직이거나 하면 안 돼. 혹시라도 움직이면 다시는 너한테 이런 거 허락 안 할 거야."
누나가 그렇게 단단히 당부를 하기는 했지만 난 그런 거라도 전혀 상관없었다. 누나는 날 먼저 눕게 한 다음 내 위에 올라타 발기된 내 ㅈㅈ를 자신의 ㅂㅈ 입구에 가져갔다. 귀두 끝이 입구에 닿았을 때 난 주체할 수 없는 흥분을 느꼈다. 그러나 내게 마음의 준비를 할 틈도 없이 누나는 천천히 내 물건을 안속 깊숙이 집어넣어 버렸다. 정말 말로 헝용할 수 없는 감각이었다.
"윽!"
난 결국 참지 못하고, 누나의 ㅂㅈ 안에 정액을 싸지르고 말았다. 큰일났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앞뒤 안 가리고 싸 버렸다. 넣기 전에 누나가 으름장을 놓았는데 이거 어쩌지? 누나가 다시는 나에게 이런 걸 해주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자 머릿속이 하얘졌다. 그런데 의외로 누나는 크게 화를 내지 않았다.
"쌀 거면 미리 말을 하지."
"미안해, 누나......"
"아니야. 처음인데 그럴 수도 있지. 누나 안이 그렇게 좋았어?"
"응, 너무너무 좋았어."
"기쁜데. 자, 이제 쌌으니까 됐지?"
누나가 빼려고 하자 난 본능적으로 누나의 허리를 잡고 빼지 못하게 했다.
"응? 왜 그래, 유민아?"
"나, 누나랑 이대로 자고 싶어."
형이 누나랑 그렇게 자는 모습을 매일 보면서 내가 얼마나 누나랑 삽입한 채 자고 싶었는지 형도, 누나도 절대 모를 것이다. 내 고집일 뿐이라는 걸 잘 알기에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지만 누나의 반응은 또 의외였다. 누나는 빼려는 것을 멈추고, 내 ㅈㅈ를 아까보다 더 깊숙이 집어넣었다.
"알았어."
누나는 허리를 굽히며 날 꼭 껴안았다. 오늘 누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믿어지질 않았지만 틀림없는 현실이었다. 누나는 거부하지 않고, 나를 받아들여 주고 있었다. 황홀감에 젖은 사정으로 나는 기운이 빠졌다. 하지만 그런 몸으로도 누나를 놓지 않는 것은 잊지 않았다. 혹시라도 자는 내내 누나가 떠나는 것이 두려웠던 나는 누나의 몸을 강하게 끌어안으며 벗어나지 못하게 하였다. 우린 그렇게 서로 한몸인 듯이 잠들었다.
* * *
난 지금 천국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야말로 하늘을 누비는 기분이다. 그토록 간절히 원했던 누나와 이렇게 오랫동안 이어져 있을 수 있다니. 오버하는 것 같지만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었다. 하지만 행복의 시간은 그리 오랫동안 이어지지 않았다. 너무 기분 좋게 잔 나머지 형이 깨어나기 전에 일어나지 못하였다. 결국 우리는 서로의 은밀한 부분이 결합된 모습을 형에게 보여주고 말았다. 형은 누나를 나에게서 떼어낸 다음 날 그야말로 개처럼 팼다. 누나는 형을 막아보려 애썼지만 이미 분노가 가득 차 버린 형의 손속에 자비란 없었다. 누나가 울고불며 매달리자 그제서야 형은 나에게 가하는 주먹질과 발길질을 멈추었다. 그래도 형은 화가 쉽게 가시지 않는지 그 자리에서 바로 누나를 덮치며 곧바로 삽입했다.
"아흑!"
"수진이 넌 내 거야! 내 아내야!"
"오, 오빠! 너무 아파! 좀만 천천히......"
지금까지 보아 왔던 누나와 형의 섹스 중에서 가장 격렬한 몸부림이었다.
"오빠라고 하지 마! 이제 여보라고 불러!"
"으, 응! 여보! 제발 천천히......"
"으으윽!"
형은 삽시간에 누나의 자궁 안에다가 사정했다.
"수진아, 흑흑!"
너무나 흥분하여 몸부림치던 형은 서러운 마음이 들었는지 누나를 껴안은 채 흐느끼기 시작했다. 당황한 누나는 형을 두 팔로 끌어안으며 달래 주었다.
"오빠, 아니. 여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수진아!"
두 사람은 슬픔에 찬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걸 본 나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 틈이 완벽하게 차단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 일이 있고 나서 형이 진정이 된 듯 하자 누나는 전후사정을 다 알려 주었다. 내가 누나에게 오래 전부터 마음이 있었고, 형과 누나가 관계를 맺는 모습을 보는 동안 내가 많이 괴로워했다는 것을. 그 얘기를 들은 형은 나에게 정중히 사과를 하였다. 그것은 내가 그동안 형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일면이었다. 그 뒤로 형은 삽입만 아니라면 나와 누나의 관계를 인정해 주겠다고 하였다. 아마도 그게 형에게 있어 최대한의 양보였을 것이다. 왜냐하면 두 사람은 청소년 시절 잠깐 즐기는 관계가 아닌 미래까지 약속할 만큼 서로 사랑하는 관계였기 때문이다. 형은 진심으로 누나와 결혼하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누나 또한 형을 버릴 수 없었고, 어떠한 행위든 받아 주었던 것이다. 여유로운 시간이 생기고, 우리들은 셋이 함께 알몸으로 욕실에 들어왔다. 누나는 욕조로 들어와 먼저 안에서 몸을 담구고 있던 형의 ㅈㅈ를 세워 자신의 ㅂㅈ에 집어넣었다.
"아흑!"
두 사람이 결합되어 있는 광경은 언제나 내 눈에 보였던 거지만 형이 말하기도 전에 누나 쪽에서 먼저 삽입을 하는 일은 없었다. 그걸로도 난 충분히 두 사람 사이의 변화를 알 수 있었다. 형은 또 물속에서 누나의 안에 사정했다.
"하아! 수진아!"
"네, 여보......"
그 애정이 정말 식을 줄을 모르고 있었다. 영락없는 부부 사이로 보였다. 난 씻던 도중 넌지시 형에게 물었다.
"형, 형은 언제부터 누나를 여자로 의식하게 된 거야?"
"갑자기 뭔 소리야?"
"누나를 이성으로 보게 된 계기가 있을 것 같아서."
"훗!"
"왜 웃어?"
"아니. 딱히 계기 같은 건 없어. 아주 오래 전부터 그냥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
오래 전이면 대체 어느 정도를 말하는 거지? 형은 내 질문에 제대로 대답해주지 않고, 다시 자신의 ㅈㅈ를 발기시키기 위해 누나의 젖가슴을 빨았다. 누나는 형의 허락을 구한 뒤 나머지 한쪽 젖가슴을 내게 물려 주었다.
"유민아, 맛있어?"
"응. 너무 달콤해. 누나, 너무 고마워. 쭈웁!"
누나의 연인이 되지 못한다면 차라리 아들이 되자. 그 때 난 아주 잠깐 동안이었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청소년기는 누나의 모유처럼 달콤하면서도 형의 까칠한 면처럼 씁쓸한 맛이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