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26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26부]
잠든 [은미]의 옆..
벌써 두시간째 지키고 있다.
나혼자.. 맥주를 세병정도 마셨다.
내 옆.. 길게 누워있는 [은미]를 내려다 본다.
술에 곯아떨어져 푹신한 쇼파위에 길게 누운채 깊이 잠든 [서은미]..
지난날 나의 신비스러웠던 유니콘이자 깜찍한 조랑말이었다.
나를 떠나 [종필]이형에게 깡총깡총 달려갔던 [은미]..
아직도 두눈에 번들한 눈물자욱이 선명하다.
하얀난방아래 드러난 맨살의 허리.. 골반위 걸쳐진 빵빵한 히프위 청바지..
엉클어진 긴머리..
[은미]가 누워있는 쇼파앞.. 테이블을 빼버리고 길다란 [쇼파]를 [은미]쪽으로 붙혀버렸다.
완벽한 침대가 된것이다.
지난 10개월동안.. 까페 툰드라의 즉석침대에서 나와 섹스를 나눈여자가 도대체 몇명이나
되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이다.
하지만.. 지금은 무언가를 채우기위한 섹스도.. 그 어떤 욕구도 더이상 솟구치지 않는다.
그저 가엾은 [은미]가 잠을 자다가 몸을 굴리다 쇼파아래로 떨어지는걸 막고자 침대를
만들어준거 뿐이니까...
[은미]의 옆에.. 나란히 누웠다.
쿠션 하나를 배게로 삼고 옆으로 누워있는 [은미]..
오래전.. 작업실에서 처음 보았던 그 깜찍하고 청순한 이미지의 [은미]는 온데간데 없고..
지금은 술에 쩌든 무방비의 여대생 [은미]의 모습이지만 이미 나의 가슴 깊숙히 각인되어
있는 사랑스런 [은미]는 여전히 깜찍하고도 신비스런 치유력이 있는 나의 유니콘일 뿐이다.
[은미]의 엉클어진 머릿결을 천천히 쓸어넘겨주었다.
늘어진 앞머리가 매말라버린 눈물과 엉켜있다.
슬쩍 열린.. 새빨갛고 도톰한 아랫입술에 물려 있는 머리칼도 조심스레 빼주었다.
"흐음..........흠..."
옆으로 누워있는 [은미]가 몸을 뒤척이며 바로 누워버렸다.
오므린 두팔의 작은 두손은 타이트한 흰색난방위 젖가슴위에 올려지고.. 청바지위.. 아찔한
[은미]의 아랫배위.. 앙증맞은 배꼽이 움푹.. 패여있다.
느닷없이 성욕이 땡긴다.
섹스를 하고 싶다..
나의 깜찍한 조랑말과...
[은미]가 신비스런 유니콘이되어 나의 정신적 아픔을 치유해 주었듯..
나도 무언가를 [은미]에게 해주고만 싶다.
하지만.. 아니다..
[은미]의 마음을 알게 된이상.. 그전처럼.. 내가 졸라서 할 수 있었던 그날처럼..
그렇게 쉽게쉽게 섹스를 할 수가 없다.
쇼파두개를 붙혀서 만들어 놓은 간이침대위에 일어나 앉았다.
신발을 질질 끌고 화장실로 간다.
큐비클칸막이.. 남자화장실로 들어간다.
양변기뚜껑을 내리고 앉아 벌겋게 발기된 좃대가리를 끄집어 낸다.
마스터베이션......
수음....
딸딸이..
[탁탁탁탁탁...............................]
[은미]와 지난날 작업실 바닥에 이불을 깔고 나눴던 그 첫경험을 머릿속으로 떠올린다.
모텔 아방궁 308호의 그 원형물침대위에서 알몸이 되어 뒹굴었던 그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린다..
[은영]이의 죽음으로 반쯤 미쳐있던 내몸을 구석구석.. 빨아주던 새하얀 알몸의 [은미]의
모습을 떠올린다..
[탁탁탁탁탁...............................]
아무리.. 딸딸이를 쳐대도..
아무리.. [은미]와의 뜨거운 정사신을 떠올려도.. 이미 여체 깊숙한 곳의 그 조여오는 뜨거움의
황홀한 몸속을 경험한 내 좃대가리가.. 내 머릿통속이.. 그 어떤 자극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후우........ 씨발......"
팔이아프다...
딸딸이를 멈추자.. 그새 사그라지는 좃대가리...
축쳐져있는 패배자의 수치스러움이 느껴진다....
일어서서 팬티와 바지를 입는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허걱!!!!!!!!!!!!!!!!!!!!!........"
[은미]가 화장실의 입구.. 문앞에.. 서있었다.
시선을 떨군..반쯤 감긴.. 두눈..
굳게 다문.. 도톰한 입술...
"은...은미야... 너 깼어??..."
"음... 화장실 가고 싶어서...."
"어... 그래.. 볼일봐...."
".............."
[은미]가 여자화장실로 들어간다.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바텐안쪽에 앉았다.
잠시후 [은미]가 비틀거리며 걸어나온다.
"흐음.. 오빠.. 나 물마실래...."
"응.. 잠깐만..."
깨끗한 잔에 시원한 정수기의 물을 담고 제빙기의 각얼음 몇개를 담가주었다.
바텐에 기대어선채로 벌컥..벌컥.. 물을 마시고 있는 [은미]...
하얀 목선의 물넘김이.. 느껴진다.
"오빠... 나 집에 갈께.... 택시타는데까지 바래다 줄수 있어?.."
"지금 이시간에??........."
"흐음.... 응....."
"난 괜찮은데.. 여기서 자고 내일 오빠랑 해장하고.. 그러고 집에 가지??.."
"아냐..오빠... 오빠가 나때문에 불편할꺼야.. 나 그런거 싫어.. 괜히 서연이 눈치도
보이고...."
".............."
[은미]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터덜터덜.. 비틀거리는 내옆.. [은미]의 모습..
슬쩍... [은미]의 팔을 잡아끌자.. [은미]가 내 옆에 붙어 팔짱을 낀다.
오래전.. [종필]이형옆의 팔짱을 낀 [은미]의 모습...
그게 얼마나 부러웠던지.. 결국 [은미]를 내여자로 만들었던 그 고백의 첫날!!!..
새삼.. 그날의 그 기쁨의 감동이 잠깐동안 머릿속에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그저 무덤덤할 뿐이다.
내몸에 박혀있는 죽은 [은영]이의 칼날도 지금의 [은미]에 대한 나의 감정처럼..
그렇게 녹슬어 무뎌지고 산화되어 없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서연]이를 바래다주었던.. 대로변 공중전화 박스..
그자리에 [은미]와 함께 있다.
"너.. 진짜 괜찮은거 맞지??.."
"응......"
"미안해...."
"뭐가??...."
"너 마음을 못받아줄꺼 같아서.."
"아냐...오빠.. 미안해 하지마... 내 잘못이잖아..."
저멀리 택시가 온다.
[은미]를 뒷자리에 태우고 택시기사아저씨에게 만원짜리 한장을 건넨다.
"아저씨.. 방배동이요.."
"네에...."
"오빠.. 고마워.. 잘들어가??.."
"그래.... 잘가고..."
[부릉.........부르릉......]
택시가 저멀리 사라진다.
담배를 하나 입에 문다.
내가 딸치는 소리를 분명히 밖에서 들었을 것이다.
어쩌면.. [은미]가 나에게 자기의 본심을 토로하지 않았더라면..
나는 [은미]와 섹스를 나누었을 것이다.
아마 [은미]역시.. 그걸 느꼈을 것이다.
며칠후..
낮시간에 만난 [서연]이..
[서연]이와 함께 점심을 먹고.... 영화를 보고 있다.
커플석에 앉아 신발을 벗고 길다란 다리를 억지로 접은 책상다리자세의
[서연]이...
내 허벅지위.. [서연]이의 새하얀 무릅이 올려있다.
"어머!!..어머!!... 어떻게....!!..."
내 팔에 안겨 팝콘을 하나씩 집어 먹으며.. 스크린에 푹빠져있는 [서연]이의 눈빛..
본격적인 2학기를 앞두고..
놀러한번 못가보는게 못내 아쉽다는 [서연]이...
그런 [서연]이를 위해.. 이번주말.. 드디어 2박3일 동해안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다.
휴가기간동안 가게는 [민주]가 자기네 친구 한명을 더 데리고와서 일하기로 했고..
대신.. [민주]역시 휴가를 2틀 보내주기로 합의를 본것이다.
가게에 모여든.. 패거리들..
[은미]가 오늘은 밝은 표정으로 [종필]이형 옆에 다소곳하게 앉아있다.
"윤지야..부럽지???... 히히...."
"어머.. 진짜 좋겠다... 대식오빠.. 우린 머야??... 어??..."
"야.. 쟤네가 하는거.. 무조건 따라해야 하냐??... 오빠 졸업반이잖냐.. 졸업반.."
"씨이..... 2박3일인데.. 그것도 안돼??..."
"아..짜식..거.... 야.. 니들은 가려면.. 쥐도새도 모르게 갔다오면돼지..거...."
평소 말이없고 얌전한.. [윤지]가 우리커플이 동해안으로 놀러간다는 말을 듣고
광분하며 [대식]이를 졸라대고 있다.
"아...옵빠아......"
"아...증말.... 뭐.. 어쩌라고??...."
"우리도 같이가자.... 응????....."
"뭐????...쟤네랑?????..........."
"흐음... 종필오빠랑 은미언니도.. 우리 다 같이가요.. 네???...."
"..................."
눈치를 살피는 [종필]이형..
지난날 연합 MT 파국의 주인공인 [종필]이형..
[종필]이형이 슬쩍.. [은미]를 쳐다본다.
"핫하하... 그냥.. 니들끼리 같다와라... 나 지금.. 알잖냐....."
"흐음... 꼭 커플 만들어서 놀아야해???... 친구들끼리..??.... 그냥.. 가자... 오빠.."
[은미]의 의외의 대답...
"좋다.. 까짓꺼!!.... 이번엔.. 동해안이다!!!..... 종필이형!!.. 은미씨!!.. 그럼..
결정 본거다..!!...."
"와....대식오빠.... 히히....."
지금.. 이것들이.. 우리 둘만의 오붓한 여행에.. 우리 허락도 없이.. 동석을 정하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다.
"야!!.. 잠깐만!!... 니들끼리 가!!!.. 왜 우리를 ?아오겠다는거야???...."
"야.. 시끄러!!...... 그러니까... 그날.. 새벽에 출발해서.. 오전일찍 망상옆에 있는
작은 해수욕장으로 가서..."
"나는 망상해수욕장이 좋은데..오빠..."
"야... 너는 고삐리 중삐리한테 부킹 당하고 싶냐????....."
"호호호........."
"푸하하하......."
아니.. 이것들이.. 도대체.. 지들이 뭔데.. 머리를 맞대며 우리만의 휴가계획을..전면 재수정
까지 하면서..
"옵빠.. 우리 민박하자...???..."
"얘는?? 야.. 그런데 놀러가서는 텐트치고 밥해먹는 맛으로 노는거야... 무슨 민박이냐??.."
"치이..씻기도 불편하고..그러던데.."
"요즘.. 샤워시설 끝내주게 해놨어.. 걱정마..."
"야..쟤네 머냐???... 기가막혀서..정말..."
"호호... 오빠.. 같이가면 더 좋지..머...."
[종필]이형과 떠들어대는 [대식]이.. [윤지]... 반짝이는 눈망울의 [은미]..
앞머리를 뒤로넘기고.. 이쁜 머릿핀으로 착.. 고정시켜둔.. [은미]의 얼굴..
"그니까.. 쌀이랑.. 반찬거리, 먹을거리, 술은 거기도착해서.. 마트에서 사면 되는거고...."
"야.. 갈때까지 먹을꺼는 있어야 하는거 아니냐???..."
"그래???.. 그러네... 그럼.. 술은 머.. 여기서 잔뜩 가져가고..."
"야!!!... 이 미친놈이.. 진짜.. 누구 망해먹는거 보려고 환장했냐????..."
"호호호호......."
며칠후....
어제..밤에 각자 맡은 꾸러미를 챙겨서 가게로 모인 친구들...
늦게까지.. 휴가에 들떠 술을 퍼마시다 가게 쇼파위에서 잠들었고..
이른 새벽.. 부지런한 [종필]이형의 기상과 함께.. 간신히 봉고차에 기어올라 출발이다.
[종필]이 형이 빌려온 봉고차에 왁자지껄.. 캔맥주를 마셔대며 고스톱을 벌이고 있는
일행들...
운전대는 [종필]이형이다.
나는 [종필]이형 옆에 앉아있다.
뒤에서 [서연]이가 캔맥주와 먹을꺼리를 챙겨준다.
2000년의 여름..
두달전.. 남북한 정상이 평양에서 감격적인 회담을 개최하더니..
우리나라와 북한의 남북한 이산가족 200명이 각각 서울과 평양에서 반세기 만에 혈육상봉을 하는
감격적인 소식들이 라디오로 생생하게 들려온다.
그래도 나라를 사랑하는 대학생들..
저마다.. 중국이 어쩌고.. 미국이 어쩌고.. 북한과의 통일이 어쩌고..
우리나라의 남북한 문제와 세계정치사에 관심들도 많다.
드디어.. 고속도로의 끝...
새파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아래...
새파란 바다가 내려다 보이기 시작이다..
"우와아...... 바다다!!!!!!!....."
"와아!!!!!!!!!!!!!!!!!! 형..!!.. 존나게 밟어!!!..."
"와아!!!!!....."
아직 도착도 안했는데.. 벌써 봉고차안에는 난리가 났다.
시원한 해안선을 따라... 들뜬 봉고차가 내달린다.
드디어 도착한 곳은 망상해수욕장의 옆... 노봉해수욕장..
비교적 조용한 이곳..
새하얀 백사장이 펼쳐져 있고..그 아래는 새파란 바닷물이 파도를 치고 있다.
백사장 뒤에는 시원스레한 소나무숲이 우거져있고..
우리 일행들이 저마다 차에서 끄집어낸 짐꾸러미들을 날라대며 텐트를 치고 있다.
커다란 텐트 두개와 작은 텐트 하나..
텐트자리값으로 실랑이를 벌여 결국 작은 텐트 하나는 자리세를 내지 않기로 확정이다.
남자들 말에는 인상을 쓰며 무조건 안쨈募?. 새카맣게 탄 강원도 토백이 원주민 양아치놈들이
[서연]이와 [은미]의 부탁에 살살 녹아내리며.. 양보를 해주는 것이다.
"옵빠들.. 앞으로.. 그런일로 괜히 싸우지말고.. 우리 여자들한테 시켜...."
의기양양해진.. [서연]이...
나시티에.. 핫팬츠... 길다랗고 새하얀 팔다리와 육감적인 몸매의 나의 섹시한 백마....
진짜.. 행여 다른 놈들의 눈요기감이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들 정도이다.
커다란 남자들의 텐트..
커다란 여자들의 텐트..
그리고 비밀스런.. 여분의 텐트..
[종필]이형이.. 지난해 연합MT에서의 만행에 대한 죄값을 치루려 그러는건지..
솔선수범.. 점심준비에 분주하다.
"호호... 우리끼리.. 바닷가좀 갔다올께.. 오빠들.. 점심 맛있게 준비해놔..."
"아라써...."
여자텐트안에서 옷을 갈아입는 여자들..
가장 궁금한게.. [윤지]의 몸매이다.
얼굴은 폭탄이지만.. 몸매하나는 끝내주는 [윤지]..
과연 그 벗은 몸은 어떨런지.......
드디어.. 여자들이 조심스레.. 텐트밖으로 나온다.
먼저 고개를 빼꼼 내민건.. [윤지]다.
다들 비키니차림이라지만.. [윤지]는 위에 박스티를 입고 있다.
"에이... 야.. 그러고 물에 들어가냐??... 윤지야.. 얘네들한테.. 보여줘봐..."
"호호...시러... 물밖에서 벗을꺼란 말야...."
음대생 폭탄 [윤지]...
지난날.. [종필]이형의 집안에서 내 좃을 조온나게 빨아주었던 그 사까시의 여왕..
물론 이 비밀은 나와 [종필]이형.. [윤지]만의 영원한 비밀일 것이다.
얼굴의 컴플렉스를 몸매로 충분히 때울수 있을 정도이다..
가늘고 길다란 종아리와 허벅지가 엄청난 탄력과 함께.. 치솟은 오리 히프...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우리학교 최고의 퀸카앞에서는 이세상 어떤 여자도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윽고 나온 [서연]이..
'허거걱!!!!!!!!!!!!!!!!!!!!!!!!!!!!!!!!!!!!!.........'
엄청난 젖가슴과 히프에 비해... 너무나 작은 비키니..
깊은 가슴꼴.... 아찔한 비키니의 끈이 골반아래.. 아슬아슬.. 묶여있다..
[서연]이를 보자마자.. 내가 그 앞에 서버렸다..
"야.. 뭐야??..."
"야.. 눈돌려 이새끼야!!.. 종필이형.. 침흘리지마..!!..."
"호호..오빠...머야???...."
"야... 너 이러고 저기 가려고???...."
"호호호..... 바단데..머 어때???...."
"야.. 윤지처럼.. 위에 뭐 걸쳐.. 빨랑!!..."
"아..싫어....."
이윽고.. 나온 [은미]...
너무나도 얌전하고 귀여운 몸매.....
왠지.. 햇살이 부담스러울 정도의 어린애의 살결같은 뽀얀 피부결..
작고 봉긋한 가슴..가느다란 허리와.. 빵빵한 히프.... 새하얀 다릿결...
여자셋이.. 서로의 몸매를 뽐내듯.. 걸어나와.. 우리의 눈치를 살피며.. 바닷가로 향한다.
[서연]이의 뒷모습...
그렇게도 침대위에서 자주 봤지만.. 이렇게 밖에서 보니.. 전혀 색다른 느낌에
더 환장할 지경이다.
빵빵하고 커다란 히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비키니에 슬쩍 손가락을 넣어.. 말린 비키니를
벌려 놓는다.
[탁!!...]
그렇게 섹시한 [서연]이의 양옆에 [윤지]와 [은미]가 함께 엉덩이를 흔들며 바닷가로 향한다.
[종필]이형과 [대식]이 녀석도 나처럼.. 넋을 놓고 있다.
"흐음.... 자... 밥하자.... 대식이 너 쌀씻고... 희준이 너는 물받아오고..."
"아..머야??? 혼자 다 할꺼 처럼 하더니만??...."
"이자식들이.. 야!!.. 난 임마 여태 운전했잖냐??..."
"아..놔.. 이형은 진짜..하여간에 기집애들 있는데서만 이런다니까??...."
"하하하....."
"하쭈...좃대식이... 빨랑빨랑.. 안하지??.. 어??..."
한끼 가지고 온 점심을 해결하고 오후에는 마트로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점심은 밥과 삼분요리에 정체모를 라면탕이다.
버너위 코펠에 물을 붓고 물을 끓인후.. 라면과 스프.. 김치.. 참치캔.. 이것저것.. 부어넣는다.
사람이 여섯이다 보니.. 끼니의 양도 만만치 않다.
텐트앞.. 소나무숲아래 넓직한 평상위에 점심을 세팅할때쯔음이다..
"저기여....."
왠 여자목소리에 우리 일행이 고개를 일제히 돌렸다.
'이건....또????????????????......'
왠 영계백숙 세마리가 우리앞에 서있는 상황인 것이었다..!!!
8점..7점....8.5점...
'오우!!.......'
"하하.... 네... 무슨일로...."
잽싸게 입을 여는 [종필]이형...
그옆에 바짝 붙어서는 [대식]이...
"저기.. 사실.. 우리가여.. 텐트를 못쳐서 그러는데여... 오빠들이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여??...."
"호호...도와주시면여.. 이따가여.....우리가 맛있는거 해드릴께여...얘가 안주 잘만드는데...."
"...호호호....."
"흐음.... 텐트요???...자리가 어디쪽인데요??.."
슬금슬금 하던일을 정리하고 나역시.. [종필]이형의 옆으로 이동이다.
"호호... 저기여... 저기.. 세면장.. 뒤쪽에여..."
"흐음.. 세분 놀러오셨나봐요??....."
"호호...네에...... 안양에서 왔어여..."
"아..그래요??? 안양 어디에서요??..내가 그동네 잘 아는데??.."
이제겨우.. 20살...??
아님 열아홉????????
어쩜 고삐리일지도 모르는 영계백숙.. 세마리..
창넓은 모자밖.. 깜찍한 단발머리...나씨티에.. 팬티가 보일꺼 같은 아찔한 스커트에.. 귀여운 샌달...
[종필]이형과 [대식]이 녀석이 마른침을 꼴까닥 삼키며.. 이 영계백숙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다.
"그래요.. 앞장서요...일단 가보자구요..."
"호호.... 고마워여..... 정말이여..."
영계백숙에 파묻혀서.. 소나무 그늘 쪽으로 걸어가는 [종필]이형..
그뒤를 [대식]이가 따르려 하자.. [종필]이형이 뒤를 획 돌아보며 짖굿은 표정을 지어보이며 입을 연다..
"얌마.. 니들 파트너 오기전에...빨랑빨랑.. 점심준비 해놔..... 임자도 있는 짜식들이..."
"엄머????????????????..... 우와아!!!!!!!!!!!!!!.......형!!....우와!!!!!!...."
입을 못다무는 [대식]이..
영계백숙들과 사라진 [종필]이형..
"야...희준아 봤지???.....씨바.... 저형... 저런대니까???....."
"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