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여고 앞 S문고 - 8부
H여고 앞 S문고
H여고 앞 S문고
H여고 앞 S문고
-8부-
다시 새날이 밝았다. 아침까지 아무 연락이 없는지연.
7시반쯤이 되자 여고생들이 등교를 한다.
하나하나 눈을떼지않고 살피는 나 였지만 그 속에서 지연이를 찾을 수는 없었다.
어제는 전화를 받지 않더니 오늘은 핸드폰까지 꺼져있었다.
어젯밤사이에 마음으로는 지연이의 집을 백번은 다녀왔지만, 내 자신이 떳떳하지 못하기때문에
직접 발을 옮기지는 못했다.
9시가 넘자 등교하는 발길도 뚝 끊겼다. 내 마음도 뚝뚝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저번처럼 웃으며 내 앞에 나타나주면 좋으련만...
10시가 넘어서자 난 문을 등지고 섰다.
"후- 그래. 올거야. 또 늦잠 잔걸거야... 문열고 베시시웃으면서 들어올거야'
내가 애써 맘을 진정시킨 그때였다.
딸랑~
문에 달려있는 종소리가 울렸고 난 안도의 숨을 내쉬며 돌아섰다.
내 눈이 지연을 확인하기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문앞에서 두팔로 지연이를 꼭 안았다.
"너 오빠가 얼마나......."
난 말을 더 이상 잇지못했다. 내 품안에 순희가 안겨있었기 때문이다.
순희는 벌게진 얼굴을 하고 동그란 눈을 한채 나를 올려다 보았다. 난 얼른 팔을 띠었고, 그 팔을 어디다 둘지 모를정도로 당황하며 머리를 긁적였다.
"아..저.. 미,미안해. 난 넌줄 모르고....."
순희는 내가 안았던 그 자세 그대로 날 바라보았다. 참, 언제봐도 귀여운 얼굴이었다.
"야야, 오빠가 미안하다잖냐.. 하하 아침부터 왠일이야?"
순희는 그제서야 생각이 난건지 손에있던 노란 쇼핑백을 내앞으로 휙 내밀었다.
그리고는 인사도 없이 문고점을 나가버렸다. 난 노란 쇼핑백을 들고 얼떨떨해 있었다.
뭐지? 쇼핑백을 열자 도시락이 나왔다. 그리고 분홍색 종이의 쪽지도 함께 들어있었다.
[저번일은 항상 고마워하고 있답니다. 오빠한테 보답할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도시락을 驩楮?
입맛에 맞았으면 좋겠네요^^ 식사 맛있게 하세요~]
풋.. 귀여운것. 쪽지를 읽으며 순희의 목소리를 생각해보았다. 얼굴처럼 맑고 귀여운 목소리일것이다.
세 단으로 된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반찬과 잡곡밥, 마지막 단에는 과일이 들어있었다.
물론 맛도 끝내줬다. 난 밥을 다 먹고는 설거지까지 깨끗이 해서 쇼핑백에 다시 넣어두었다.
다시 지루한 오후가 시작돼었다. 지연에 대한 생각들로 걱정이 되는 한편, 순희의 생각을 하면 입가에 미소가 돌았다.
지이이이잉
문자가 왔다. 지연이었다.
[오빠 나 어제 일이좀있어서 학교에 늦었어요. 그래서 오빠얼굴도 못보구..
글고 보민이뇬 계획에 들어갔어요.]
지연이의 문자에 안도감이 들기도 전에 보민이란 이름이 보이자 마음이 급해졌다.
이 계획이 성공하지 못하면 지연의 소문이 학교에 퍼지는건 시간문제고, 난 쇠고랑을 찰지도 몰랐다.
지연과 나의 사이를 알게된 보민의 입을 막기위해 보민까지 먹어버리는 계획은 절대! 네버!! 실수해서는 안되는 위험천만한 짓이었다.
난 보민이 오기전에 다시한번 루트를 재정비 했다.
기다리는 10여분이 하루같이 길고 초조했다.
딸랑~
문이열리고 잔뜩 짜증이 난 보민이가 들어왔다.
"아 짱나, 아저씨 팬티스타킹하나 주세요"
"심통아 넌 또 얼굴이 왜 그모냥이냐.. 더 못나보이네"
난 일부러 그 싸가지의 성질을 살살 긁어댔다.
"아씨, 아저씨! 나 지금 졸라 짱나거등요? 아저씨 애인, 지연이가 내 스타킹 이렇게 만들었다고!"
그렇다. 나와 지연의 만남, 스타킹.
스타킹을 이용해 보민이의 입까지 싹 막을 계획을 세웠던 것이다.
당연히 지연이는 내 지시를 받고 보민이의 스타킹을 보기좋게 찢었고, 보민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학교와 제일 가까운 우리 문고점으로 스타킹을 사러 와야했다.
복장 단속이 심한 H여고는 점심시간이 끝날무렵 선도부원이 반을 돌며 복장 체크를 했고,
거기서 걸리면 상당히 짜증나는 일이 많았기에 언덕을 내려가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될 우리 문고점에
저 싸가지가 짜증을 내며 찾아온 것이다.
그래~ 걸려들어쓰~킬킬
"팬티 스타킹?"
난 짐짓 진지하게 찾는 척을 했다. 당연히 계산대앞의 진열대에 팬티스타킹은 없었다. 물론 내가 미리 지하실로 다 옮겨 둔것이다.
"심통아 미안한데 지하실에서 꺼내와야겠다. 지금은 없네"
"아 진짜 짱나게 만드네.. 빨리 죠요 나 빨리 들어가야돼니깐."
난 먼저 지하실로 내려갔다.
"아주 쌍으로 지랄이네"
등뒤에서 욕이 들렸다. 그래, 맘껏 욕해라. 맛나게 먹어주마.
"보민아아아아 일루 내려와봐"
"아씨 왜요?!!"
보민이는 급한맘에 계단을 서둘러내려왔다.
"보민아, 스타킹을 잘못찾겠어. 너도좀 찾아봐"
"아씨, 내가 왜요?"
"그래? 별로 안급한가보네..그럼 수업끝나고와. 찾아놓을게"
"아 뭐 이딴데가 다있어!! 짱나 지금 이렇게 어떻게 가요!!!!!!!!!"
보민이는 발로 지하실 바다을 콩콩 차더니 온갖짜증을 내며 물건들 사이를 뒤진다.
물론 스타킹은 지하실 문밖에 있다. 보민은 지하실 안을 나와 함께 뒤지고있고.
꾸욱
갑자기 내 발에 뭔가가 밟혔다. 거미모양 장난감이다.
보민이가 지하실로 내려오면 무력으로 무지막지하게 따먹을 생각이었지만, 거미를 본순간 내입가에 미소가 돌았다.
'좀더 재밌어지겠군. 크크'
보민은 정말 열심히도 뒤지고 있었다. 화장실 청소가 그렇게도 싫었나보다.
난 허리를 숙이고 물건을 뒤지는 보민의 교복 블라우스를 살짝 들어올렸다.
"앗 벌레다!!"
"꺄아아아아아아악"
나이스~ 걸려들었다. 난 소리침과 동시에 보민의 블라우스 안으로 거미모양 장난감을 집어넣었다.
보민은 소리지르고 뛰고 난리를 쳤다. 하지만 메리야스안으로 넣은 거미장난감은 나올생각을 하지않았다.
"빨리 꺼내줘어어어 뭐해!! 꺅 시러!!!!!!!!!"
"뭘? 뭐라고? 이게 계속 반발이네?"
"아아아아앙 빨리 꺼내..흐윽..."
보민은 금방이라도 울 태세였다. 벌레는 지독하게 싫어하나보다. 그래. 남자인 나도 좋아하지 않는데 넌 오죽하겠냐.
하지만 난 그 자리 고대로 서서 보민에게 말했다.
"오빠라고, 존댓말해. 안그러면 여기있는 벌레 다 잡아서 옷속에 넣어버릴거야."
"흑흑 꺼내줘요. 빨리요 오빠"
오..약효 끝내준다. 되지도 않는 빽 밑고 싸가지가 한아름이었던 보민이 한순간에 나긋나긋해 졌다.
"알았어. 말들었으니 꺼내줄게"
난 보민의 블라우스 안으로 손을 넣었다. 보민의 몸에 딱 맞는 교복은 내손을 움직이기 불편하게 했다.
보민은 내 손길이 부담스러운지, 거미장난감이 죽도록 싫은지 등까지 잔뜩 움츠리고있었다.
"야야, 손이 안들어가.. 단추좀 풀어봐"
"엥? 빨리..흑 꺼내요..흐윽"
"이거봐..손이 못들어가잖아"
난 일부러 보민의 블라우스밖에서 깨작깨작 손을 놀렸다. 보민은 어서 빨리 벌레를 꺼내고 싶었는지 교복 단추를 풀렀다.
단추가 풀리자 뒷섬이 넉넉해 졌다.
난 일부러 위로 손을 넣었다. 메리야스안으로 내 손이 들어자가 보민이 움찔했다. 난 거미인형을 일부러 밑으로 툭툭 쳤고 난 보민의 등을 쓰윽하고 어루만졌다.
"야..막 벌레가 움직여.."
"꺄압..흐윽..빨리빨리 꺼내요"
보민은 내 반대편팔을 꼭 끌어안고 말했다. 상황이 그렇게 되니 내가 보민을 옆에서 끌어안은 모습이 돼었다.
보민은 내 손의 위치가 어딘지, 자기가 안겨있든지 전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그 덕에 내 손을 보민의 살결을 훌덕훌덕 주물러댔다.
"어라? 어디갔지? 벌레가 안잡혀~"
"아흐흥..어떡해 엄마..진짜 시러..헝.."
보민은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야..오빠가 잡아줄게..왜 울고그래"
"흑흑 아악..옆구리에 있는것 같아요. 헝..흑흑"
거미인형은 등아래쪽에 있는데 정신없는 보민은 몸여기저기를 가리키며 그곳에 벌레가 있는것 같다고말했다.
거참..드럽게도 싫어하네. 난 보민의 옆구리로 손을 옮겨 주물러댔다.
아...모든 여고생들은 이렇게 부드러운걸까? 난 마음껏 살결을 음미했다.
뭉클....순간 내 반대편팔에 뭔가가 와 닿았다. 보민의 가슴이었다. 요것이 무서웠는지 나한테 자꾸 앵겼다.
난 자세를 약간틀어 뒤에서 보민을 안고 양손으로 배를 만졌다. 그리고는 손을 서서히 위쪽으로 옮겨갔다.
무언가 딱딱한 것이 만져졌다. 브라자의 받침 와이어였다. 난 한손을 스윽하고 브라자 안으로 넣었다.
"허업..오빠 뭐하는 거에요..헝"
보민은 우느라 말도 제대로 못했다.
"가만 있어봐 벌레가 이리로 들어온것같애"
"그래도 거긴.."
"와..가만!! 얘 다리가 50개는 되나봐 막 꿈틀거리네"
보민이는 내 얘기에 눈을 꼭 감았다. 눈을 뜨면 벌레가 상상이라도 될까봐 그런가보다.
난 때를 놓치지 않고 보민의 가슴을 마구 주물러댔다. 무척 볼륨있는 가슴이었다. 여고생이라그런지 큰 가슴에 비해 탄력도 좋았다.
난 보민의 가슴에 감탄하며 마구 주물러댔고, 몰캉몰캉한 느낌이 손아귀에 가득들어왔다. 어느새 보민의 울음은 차차 흐느낌으로 옅어져가고있었다.